구, 에머슨 유니드라이브 SP6401 (90kW /400V) 인버터가 소음 문제로 입고되었습니다.
전원이 투입되면 모터의 가동 여부와 관계없이 소음이 발생합니다.
분해하면서 원인을 찾고, 쌓여 있는 분진은 청소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케이스를 열었더니 콘덴서의 열기를 식혀 주는 내부FAN 주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소음의 원인은 쉽게 찾았습니다.
FAN에 이물질이 끼어 FAN이 돌면서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던 것입니다.
아마도 인버터의 위에서부터 이물질이 떨어져 FAN에 걸쳐있었나 봅니다.
FAN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닿는 부분에 분진이 쌓여 있는 것이 뚜렷이 보입니다.
인버터가 현장의 오염된 공기와 밀폐되어 있다면 인버터 내부 PCB까지 분진이 들어오지 못 했을 것입니다.
인버터 판넬은 외부의 공기와 밀폐된 판넬 룸을 만들어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판넬은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실링 처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버터의 바닥면 부품까지 확인하고 청소작업을 했습니다.
Busbar의 오염은 잘 제거되지 않아 PCB와 파워소자 위주로 청소가 이루어졌습니다.
청소가 완료된 후에는 전원을 투입하여 실제 모터를 가동하면서 정상 여부를 점검합니다.
그리고 나중을 위해서 파라미터 백업해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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